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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이라 쓰고 '무에타이'라 읽는다

[제왕회관 대표 최민규관장 에세이] 침묵 속에서 피어나는 내면의 향기, 그리고 인간의 정 본문

세상 이야기

[제왕회관 대표 최민규관장 에세이] 침묵 속에서 피어나는 내면의 향기, 그리고 인간의 정

KHRU Master Choi 2026. 1. 10. 11:00

현대 사회는 소란스럽습니다.
수많은 정보와 소음이 우리의 귀를 자극하고, 외적인 화려함과 끊임없는 자기 홍보가 미덕으로 여겨집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높은 곳에 오르며,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의 내면은 더욱 황폐해지고, 진정한 평화는 멀어지기만 합니다.

이러한 소란스러움 속에서 법정 스님의 시 '꽃처럼 향기를 남기고'는
우리에게 침묵의 가치와 내면의 깊이, 그리고 인간의 정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합니다.
이 시는 꽃과 물의 비유를 통해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꽃의 향기와 침묵의 깊이

시는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라는 두 행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내면세계를 연결하는 강력한 이미지입니다.
꽃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애쓰지 않습니다.
그저 피어나는 순간,
자신의 생명력과 내면의 깊이를
향기라는 무형의 가치로 세상에 토해낼 뿐입니다.
그 향기는 바람을 타고 멀리 퍼져나가고, 그것을 맡는 이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줍니다.
향기는 꽃의 본질이자, 그 꽃이 살아온 삶의 결실입니다.

반면, 물은 연못이라는 더 깊고 넓은 존재가 될 때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작은 개울물은 소란스럽게 흐르지만, 연못은 모든 것을 품어 안고 침묵합니다.
물의 침묵은 단순히 소리가 없음이 아닌, 모든 것을 수용하고 정화하며, 생명을 품어 키우는 '깊이'와 '평화'의 상징입니다.
연못의 고요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내면의 고요함을 돌아보게 합니다.

시는 이 자연의 비유를 인간의 내면세계로 확장합니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라는 구절은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며
인품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을 떠올리게 합니다.
현대 사회는 외적인 화려함과 끊임없는 자기 홍보를 강요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향기에 있습니다.
그 향기는 외적인 소란스러움보다 훨씬 더 깊고 오래갑니다.

마음의 평화와 내면의 향기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 한 송이 꽃이 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 저절로 향기가 난다"
라는 구절은 시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입니다.
마음을 잘 다스린다는 것은
단순히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적인 상황에 무관심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면의 근원적인 평화와 균형을 찾는 과정입니다.
모든 집착과 욕망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세상을 받아들이며, 내면의 고요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평화는 꽃이 피듯 자연스럽게 인품의 향기로 우러나옵니다.

그 향기는 단순히 말이나 행동으로 전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눈빛, 표정, 말투, 그리고 그가 머무는 공간 전체에 퍼져나가는 무형의 에너지입니다.
침묵 속에 있어도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주변 사람들에게 평안과 위로를 주고,
더 나아가 삶의 영감을 줍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내면의 향기이며, 침묵이 가진 힘입니다.
현대 사회의 소란스러움에 지친 이들에게 이러한 내면의 향기를 지닌 사람은 한 줄기 시원한 바람과도 같습니다.

만남과 헤어짐의 풍경, 꽃처럼 살다 간 이들

시는 또한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라며 인간의 인연과 헤어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생은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슬픔을 느끼며 성숙해갑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과의 인연 속에서
"꽃처럼 그렇게 /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 만나기란 쉽지 않다"
라는 시구는 우리를 숙연하게 만듭니다.

꽃처럼 향기를 남기는 사람은
외적인 조건이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으로 서로의 영혼에 깊은 울림과 향기를 남기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내면의 평화와 인품,
그리고 진정성을 지니고 있으며,
타인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과의 만남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인스턴트식 만남과 조건에 얽매인 관계 속에서
그런 사람을 만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런 사람과의 인연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우리 스스로도 타인에게 꽃처럼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인간의 정, 더불어 고락을 나누는 호흡

시는 후반부에서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 정에 대한 시 나름의 정의를 제시합니다.
인간의 정은 주고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입니다.

인간의 정은 조건이나 대가를 주고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시간의 길고 짧음과도 무관한 깊이를 지닙니다.
진정한 정은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을 넘어, 서로의 삶의 호흡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기다려주고, 반갑게 맞이하고,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보내주는 과정 그 자체가 바로 정입니다.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라는 구절은
인간의 정이 단순히 생각이나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의 깊은 연결과 공유를 통해 형성됨을 의미합니다.
서로의 존재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삶의 고락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호흡을 맞추어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정이 피어납니다.

이는 법정 스님이 강조한
'무소유'의 관점과도 연결됩니다.
소유가 아닌, 공유와 연결을 통해 형성되는 인간의 정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과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소담하게 사는 삶의 가치와 비움의 미학

시는 마지막 연에서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 미련이 남더라도 / 때가 되면 보내는 것이 정이 아니던가"
라며 인간의 정과 비움의 미학을 연결하며 결론을 맺습니다.

소담하게 산다는 것은
외적인 조건에 집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입니다.

기쁨과 슬픔,
풍요와 빈곤,
만남과 헤어짐의 모든 과정을
소박하게 받아들이며,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는 외적인 조건에 끊임없이 집착하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즐기려 하는 현대인의 삶의 태도와는 대조적입니다.
소담하게 사는 삶은 비록 화려하지 않을지라도, 내면의 풍요로움과 향기를 지닌 아름다운 삶입니다.

그리고 시는 마지막으로
미련이 남아도 때가 되면 보내는 '비움'의 미학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정은 결코 집착이나 소유가 아닙니다.
그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삶의 흐름을 받아들이며,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보내주는 '보내줌'의 미학입니다.

꽃이 향기를 남기고 지듯,
물이 조용히 흘러가듯,
우리 역시 인간의 정을 간직하면서도
때가 되면 비우고 보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진정한 정은
집착이 아닌,
존중과 보내줌에 있으며,
그것이 바로 인간의 아름다운 정입니다.

꽃처럼 향기를 남기고, 물처럼 조용히 흘러가는 삶

법정 스님의 '꽃처럼 향기를 남기고'는
우리에게 침묵의 가치,
내면의 평화,
인간의 정,
진정한 만남과 헤어짐,
비움의 미학 등
삶의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합니다.

이 시는 꽃의 향기와 물의 침묵을 통해
소란스러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외적인 화려함과 끊임없는 소란스러움에 집착하기보다,
내면의 평화를 가꾸고 인품의 향기를 풍기는 삶을 살 것을 권유합니다.

주고받음을 초월한 깊은 정을 나누고,
소담하게 삶의 흐름을 받아들이며,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비우고 보내는 '비움'의 미학을 배울 것을 가르칩니다.

꽃처럼 향기를 남기고,
물처럼 조용히 흘러가는 삶,
그것이 바로 법정 스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진정한 행복과 평화의 삶입니다.

이 시의 메시지를 가슴에 새기고,
우리의 삶이 꽃처럼 향기로운 삶,
물처럼 평화로운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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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민규 profile
■ 이름 : 최민규 崔珉奎 Choi Min Kyu
■ 별칭 : Ajarn CHOI
■ 나이 : 1966년 전남구례출생
■ 학교 : 남양초 입, 가수원초 졸, 진잠중 졸, 동아공고 졸, 인천대 졸
□ 무에타이 제왕회관 대표 
□ 한국무에타이협회(KMA) 설립자
□ 한국무에타이지도자위원회(KMMC) 위원장
□ 한국무에타이연구소(MIK) 소장
□ Kma-FC 대표
● 청소년유해환경 무술감시단 단장
● 무에타이 제왕회관 총본부 본부장
● SBS 다큐멘터리 "투혼" 출연
▶대한민국 최초 무에타이 국가대표(플라이.헤비급) 육성
▶대한민국 최초 종합격투기 챔피언(무제한급) 육성
▶대한민국 최초 K-1 WGP 출전자 육성
▶대한민국 최초 체육관 정원제(10명) 실시
▶대한민국 최초 단증 유료발급제도 폐지
▶대한민국 최다 챔피언 타이틀 11개 보유자 육성
그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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